퇴임사 지속가능 정책금융 강화 강조
오는 26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게 됐다. 그는 수은 창사 후 내부 출신으로 선임된 첫 번째 행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차기 행장은 대통령의 임명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퇴임사에서 강조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
윤희성 행장은 퇴임사에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책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가 양립 가능한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금융 환경 속에서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행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지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건을 점검하고, 이를 금융 정책에 반영하는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질의 정책금융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러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행장은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수출입은행이 단독으로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을 이끌 수는 없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책금융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금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들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책금융이 추진해야 할 방향성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방향성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반영한 금융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뿐 아니라 대출기관이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금융상품의 기획 단계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고려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이러한 필요성이 충분히 인식될 시점이라는 것이다.
둘째,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지속가능성 관련 기업 평가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정책금융은 기업에게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셋째, 금융 교육 및 지원에 힘써야 한다. 윤희성 행장은 퇴임사에서 금융 기관이 지속가능한 경영 방안을 내세우는 것뿐 아니라, 이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지속가능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금융기관은 지속가능한 금융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과 소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앞으로의 비전과 도전
윤희성 행장의 퇴임을 맞이하며, 그는 자신이 추진해온 지속가능 정책금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금융 환경에서 이러한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강화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차기 행장이 어떤 비전을 세울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이 지속가능성의 주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향후 경제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후임이 전통적인 금융의 개념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정책을 펼쳐나가기를 당부하였다. 그와 함께한 여정이 국가의 정책금융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차기 행장은 이러한 그의 비전을 잇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윤희성 행장의 퇴임과 그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 환경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차기 행장이 어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지 기대가 된다.
```